좌우 가슴 통증이 자주 올 때

가슴이 따끔따끔하거나 저릴 수 있습니다. 심장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왼쪽 가슴 통증과 오른쪽 가슴 통증은 증상 양상과 빈도수, 발병 부위 등에 따라 그 원인이 다양합니다. 따라서 왼쪽과 오른쪽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과 함께 증상의 특징에 대해 알아두더라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왼쪽 가슴 통증, 오른쪽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흉부 근골격계 질환

흉통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근골격계 질환입니다. 가슴을 형성하고 있는 근육이나 근육막이 늘어나면 숨을 깊게 하거나 몸을 움직일 때, 가슴을 누를 때 왼쪽과 오른쪽 가슴 통증이 느껴집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염좌나 늑연골염 등이 있는데 운동을 너무 많이 하거나 어딘가에 부딪혀 충격을 받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흉부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가슴 통증은 몇 주 이상 지속될 수 있지만 대부분 소염제 등을 처방받거나 온찜질을 하면 자연 치유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근근막통

근막통이란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과부하가 걸렸을 때 조직의 손상과 근육이 굳어져 초래되는 통증을 말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생기는 담장을 떠올리면 쉽습니다. 이러한 근막통이 가슴 전면을 덮고 있는 평평한 대흉근에 발생하게 되면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막통의 원인은 근육 손상과 잘못된 생활 습관입니다. 따라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무리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흉근의 경우 양손을 머리 위로 높이 뻗거나 열중하여 자세로 손을 잡고 몸을 뒤로 젖히는 등 스트레칭을 하면 가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은 강산성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식도 근육 경련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이로 인한 왼쪽과 오른쪽 가슴 통증은 명치에서 가슴 부위로 타는 듯한 양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잦은 과식이나 야식, 복부비만 등이 있을 때 흔히 발생하며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면 생활 관리를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과식, 야식을 해서는 안 되며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커피, 초콜릿, 술, 담배 등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치료도 진행해야 하며 식도염이 지속된 환자는 식도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늑연골염늑연골염도 가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슴 중앙에 있는 뼈와 갈비뼈가 만나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면서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심호흡을 하면 가슴이 쑤시는 것처럼 아프고 상체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과 함께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통증이 나는 곳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는 점에서 심장질환으로 인한 통증과 다릅니다. 늑연골염에 의한 왼쪽이나 오른쪽 가슴 통증은 헬스와 수영 등 무리한 운동이 원인일지도 모릅니다. 폐색전증깊게 숨을 쉬거나 기침을 할 때 왼쪽이나 오른쪽 가슴 통증이 심해지고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면 폐색전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폐색전증은 폐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혈전이 생기는 급성 질환입니다. 대량폐색전증은 심근경색과 같이 갑작스럽게 사망할 수 있는 질환으로 대부분 7일 이내에 발생하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되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전조증상이 느껴지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고 심박이 빨라지거나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바로 119를 불러야 합니다. 심장 질환심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흉통은 통증 지속 시간이 1~3분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보통은 5분을 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픈 곳은 주로 가슴 한가운데 있는 뼈 근처로 왼쪽 어깨에 통증이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몇 초 안에 아주 짧은 시간만 통증, 좋아지거나 통증 부위를 손가락으로 집을 수 있을 때는 심장병인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병으로 인한 오른쪽이나 왼쪽 가슴 통증은 통증 부위가 넓고 주로 손바닥으로 가슴을 잡고 가슴 주위가 뻐근하거나 따가운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왼쪽 가슴 통증입니다.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5분까지 통증이 지속되기도 하지만 평소보다 적은 운동량으로도 급격히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실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구토,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활동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런 증상이 자주 느껴진다면 관상동맥 협착 정도가 심하게 악화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원인으로 인해 가슴 통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스트레스가 근육을 과도하게 수축시켜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의 위치가 뚜렷하여 왼쪽 가슴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함께 호흡곤란이나 답답함, 무력감, 어지러움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가슴 통증의 원인을 분간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과거 공황발작을 일으킨 적이 있고 불안과 관련된 가슴 통증이 어떤 느낌인지 익숙하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확신이 없다면 안전을 위해 병원에서 먼저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불안이나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인 것으로 인한 가슴 통증과 심장마비 같은 질환으로 인한 가슴 통증에는 차이가 있다. 불안감이나 공황발작으로 인한 가슴 통증은 휴식을 취할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반면 심장마비로 인한 통증은 활동적일 때 가장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심장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가슴에서 턱, 어깨, 팔 등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자주 이동합니다. 한편, 불안감에서 오는 가슴 통증은 가슴 근처에 머물게 됩니다. 어떤 형태로든 발생하는 통증이 의심스러울 때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